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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수상한' 공문…"비정규직 '차별' 인식 반영" 06-18 10:03


[앵커]


인천공항공사로부터 공문을 받은 협력업체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에게 '채용 취소' 통보를 해 논란이 일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같은 사단의 발단이 된 공문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그 내용과 의도의 적절성을 박현우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64개 협력업체 앞으로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항 업무 관련 신규 채용 등을 중지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제2여객터미널 개장 일정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상은 '정규직 전환' 문제와 연관돼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신규채용을 협력사에 맡겨놓으면 협력사가 정규직 전환하는 시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네."

공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신규 계약에 대한 부분…(구체적) 내용은 말해줄 수 없어…"

확인결과 공문에는 '신규 채용'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추가 인력 투입'을 중지 해달라는 표현도 들어 있어, 공문을 보낸 시점 이후 입사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선 공사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습니다.

공사 측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차별하는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예전처럼 비정규직을 뽑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비정규직을 뽑으면 전혀 문제가 안되죠, 정규직을 뽑는 상황이니까 면밀하게 검토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지침을 갖고 진행…"

실제 정규직 전환 논의 과정에서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재영 / 인천공항 정규직전환 대책회의 대변인> "현재같은 차별적 인식은 정규직 전환이 되더라도 동등한 주체·동료로 보지 않을 가능성…(비정규직의) 제안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사가 연구용역 추진하고 있는 상황…"

공사 측은 연내 비정규직 정규직화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추가적인 비정규직 양산을 막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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