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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총리' 헬무트 콜 별세…향년 87세 06-17 13:50


[앵커]

독일 통일의 대업을 이끈 헬무트 콜 전 총리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려 16년간 서독과 통일독일의 총리를 지낸 그는 공산정권 몰락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통일의 비전을 실천으로 보여준 큰 별이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 독일의 아버지로 추앙받아온 헬무트 콜 전 총리가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계단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겪은 이후 휠체어에 의지하며 별다른 공식활동 없이 자택에서 요양해왔습니다.

콜 전 총리는 1982년 서독의 마지막 총리로 취임해 1998년 통일 독일의 첫 총리 임기를 마칠 때까지 16년간에 걸친 최장수 총리였습니다.

1980년대말, 공산권 몰락의 국제정세 변화를 목도하면서 통일의 청사진을 고민했고,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후에는 조기 통일론을 주도하면서 이듬해 통일의 위업 달성을 이끌었습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콜 전 총리.

그러나 자신이 이끈 기독민주당의 부패 의혹 사건에 휘말린 끝에 2002년 정계를 은퇴해야 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콜 전 총리는 13년째 총리직을 수행중인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를 발탁해 키웠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콜 전 총리는 능숙한 정치력으로 주변국들을 설득했고, 결국 통일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주요 정치인은 물론 옛 거물급 정치 파트너들 역시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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