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안경환, 법무장관직 수행의지…"사퇴생각 없어" 06-16 12:58


[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인생이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며 청문회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 후보자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사죄와 해명을 했습니다.

우선 과거 20대 당시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거짓 혼인신고를 했던 것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는데요.

"20대 중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때의 잘못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평생 반성하고 사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자는 3년전 고교생인 아들이 여학생을 기숙사로 불러들여 퇴학 처분을 받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왜곡된 여성관' 논란을 불러온 칼럼과 저서의 표현과 관련해서는 "전체 맥락을 유념해 읽어달라"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 전문을 읽은 후 약 30분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는데 카메라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혹들에 대해 사과와 해명을 한건데, 법무부 장관직 수행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문에서 사죄와 후회, 반성이란 단어를 거듭 사용하면서도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할 뜻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의 흠결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문민화 작업이 국민의 여망인만큼, 국민적 지원과 이해가 있다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후보자에게 그냥 넘기기 어려운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장관직 수행의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방적 혼인신고는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긴 했지만 중대한 범법 행위인만큼, 법무부 장관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건데요.

안 후보자가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지금껏 제기된 논란만으로도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