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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라면 안 그랬다"…후진국형 런던 참사에 영국 분노 06-16 12:49


[앵커]

런던 아파트 대형화재 사망자가 100 명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사는 아파트에 스프링쿨러나 화재 경보기조차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후진국형 참사에 영국 사회 전체가 예고된 인재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런던 화재 대참사로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영국 전역이 예고된 인재였다며 들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진형 참사였다는데 영국인들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며 외벽에 부착한 저질 단열피복이 굴뚝같은 역할을 해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재료는 쓰지조차 않는다는 자조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미라 람라니 / 이웃주민> "처음에는 작은 불길이었어요. 하지만 몇분 만에 건물 왼쪽, 오른쪽 외벽을 타고 번지더니 건물전체를 휘감았습니다."

수백 명이나 살던 건물에 스프링쿨러도 없었고, 화재 경보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은 돈이 없고 힘이 없어 무시를 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데이비드 콜린스 / 그렌펠 타워 전 입주자대표> "화재 관련 문제를 여러차례 아파트 관리 기관에 알렸습니다.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묵살됐습니다.)"

후진국형 참사에 대한 비난은 테리사 메이 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당수> "불이 비정상적으로 번진 것은 (싸구려) 피복 때문입니다. 부실 관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참사 현장에는 유명 가수 아델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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