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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카페 '루프탑'…알고보니 모두 불법영업 06-16 10:02


[앵커]


멋진 풍광을 즐기며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옥상 위의 카페, 이른바 '루프탑'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옥상 위에서 음식을 파는 것은 모두 불법이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

바닥에는 녹색 카펫이 깔려있고, 철제 기둥과 천막 밑으로 식사용 테이블 여럿이 놓여 있습니다.

건물 옥상을 활용해 만든 이른바 루프탑 영업장입니다.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이용객들이 늘고 있지만 현행법상 모두 불법 건축물입니다.

<지자체 관계자> "지붕과 건축물을 증축하면 불법인데 기둥과 지붕이 있으면 그게 건축물입니다."

인테리어를 위해 나무나 철제 등을 활용한 별도의 난간이 설치돼 있지만 높지 않습니다.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인데, 잘못 기댔다가 추락의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단속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루프탑 레스토랑 직원> "직접 단속을 하거나 영업을 하지 말라는 얘긴 거의 없어서…"

영업장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자체 보건위생과 관계자> "저희는 루프탑이라는 것을 허용하질 않기 때문에 루프탑 자체라는 걸 안전점검이라던가 하는 게 없어요."

지자체의 깜깜이 속에 결국 안전은 영업장 자체에 맡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창식 / 한양대 건축공학과> "우리가 최소한의 기준, 난간에 대한 안전기준이 지금 존재를 하고 있죠. 현행법령 속에 있는 기준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요."

기준없이 우후죽순처럼 늘어가는 루프탑 영업장.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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