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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들 "의식불명 송환…북미대화 더 어려워져" 06-16 09:03


[앵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돌아오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북미관계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는 미국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단 핵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미국과 북한.

이런 상황에서 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의식불명 송환'은 또다른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인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미국인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한 만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아직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이 3명이나 되는 만큼, 이들의 석방이 이뤄지지 않고는 좀처럼 해결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당장 미국과 북한의 대화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다른 미국민들의 석방 없이는 북한과 정치적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데 진지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인을 계속 억류하는 등 인도주의적 우려조차 해소하지 못하는 북한과 진지한 비핵화 대화를 하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석좌연구원 역시 "북한이 웜비어를 적절한 의료조치도 없이 1년 넘게 억류한 일은 어떤 형태의 북미대화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 스스로 미국과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고 있다는 게 미국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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