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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밥 딜런, 기념강연 표절 의혹 06-16 08:35


[앵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은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보름간 침묵을 지켜 수상 거부 논란을 빚었는데요.

6개월 만의 문학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는 모비딕의 원작에도 없는 엉뚱한 문구를 인용해 표절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보름이나 침묵을 지켰던 밥 딜런.

지난 4일에는 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에 800만 크로네, 한화 약 10억원의 상금을 수령하기 위해 기념강연 녹음본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청중을 상대로 한 직접 강연이 아닌 나홀로 녹음으로 제출된 강연은 내용 면에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밥 딜런 /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그 배의 선원들은 다른 인종들로 구성돼 있었다."


허먼 멜빌의 고전 '모비딕'의 문장 일부라고 인용했지만, 정작 원작에는 없는 표현으로 중고등학생들이 애용하는 문학작품 요약 웹사이트의 요약본 표현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4천 개 단어 분량의 전체 강연 녹음 내용 가운데 이같이 모비딕에 관한 문장 78개중 최소 20개가 요약본 내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림원은 앞서 27분 분량의 강연에 대해 아름답고 유창하다고 극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딜런의 표절 시비가 새삼스러울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딜런은 2001년 발표 앨범 일부가 일본 작가 준이치 사가의 저서 '야쿠자의 고백'과 유사하다는 시비에 휩싸였으며, 2006년작 '모던타임스'도 19세기 미국 시인 헨리 팀로드 작품의 표절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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