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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웜비어, 광범위한 뇌손상…"북한서 짐승취급" 06-16 07:46


[앵커]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최근에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죠?

미국 병원측은 '광범위한 뇌 손상'이라고 진단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북한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작년 1월 관광차 찾은 북한 평양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의식불명 상태가 돼서야 석방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지금은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왜 의식불명이 됐는지, 북한이 어떤 처우를 했는지 등이 조만간 판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병원측은 일단 광범위한 뇌 손상이라는 1차 판정을 내렸습니다.

<대니얼 캔터 / 신시네티 주립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MRI 판독 결과 대부분의 뇌에서 뇌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됐습니다."

뇌 손상의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통상 심폐정지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작년 3월,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뒤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게 북한측 주장이지만, 웜비어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어떤 증거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웜비어의 가족과 일부 미국 언론들은 '북한에 의한 끔찍한 학대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자백 기자회견'에서 웜비어가 입었던 양복 상의를 그대로 입고 나타난 웜비어의 아버지는, 때때로 울먹이면서 아들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북한을 향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프레드 웜비어 /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저는 제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 아들은 18개월 동안 버림받은 북한 정권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짐승 취급을 받았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웜비어의 아버지는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석방에 힘써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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