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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 06-15 21:04


[앵커]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백씨의 첫 사망진단서가 나온지 9개월만의 일입니다.

백씨 유족들은 지금이라도 고쳐져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사망진단서가 나온지 9개월만의 일입니다.

백 씨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작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첫 사망진단서에 기록된 사인은 급성경막하출혈에 의한 급성신부전과 그에 따른 심폐정지, 사망의 종류는 병사였습니다.

외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당시 주치의인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함께 백 씨를 진료하던 전공의에게 지시를 내려 백씨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정된 사망진단서에선 사인과 사망의 종류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사망의 1차적 원인이 된 급성경막하출혈이 외상성경막하출혈로 바뀐 것이 핵심입니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안쪽에 출혈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외상에 의한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과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했다는 겁니다.

진단서 수정은 백 교수와 함께 고 백남기 농민을 함께 진료한 또 다른 전공의가 했습니다.

백 교수는 작년 11월 신경외과 과장에서 보직해임됐습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의료윤리위원장은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의학적 논란이 있지만, 대한의사협회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씨의 유족들은 이에 대해 "지금이라도 고쳐져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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