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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 06-15 15:58


[앵커]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조금 전 서울대병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인 변경 원인을 설명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서울대학교 병원이 사망진단서를 수정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진단서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진단서가 나온지 9개월만입니다.

병원 측은 사망 원인을 급성경막하출혈에서 외상성경막하출혈에 의한 패혈증으로 수정했습니다.

백 씨는 급성신부전으로 숨졌는데, 급성신부전은 외부충격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의료윤리위원장은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의학적 논란이 있지만, 대한의사협회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서울대병원이 기존에는 병사로 표기해서 논란이 계속 돼왔죠?

[기자]

네. 집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진 백 씨는 지난해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 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 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 교수는 병사 표기에 외압은 없었고 윤리에 맞는 행동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해임됐습니다.

병원 측은 백남기 씨를 진료한 또다른 주치의사 명의로 사망진단서를 최종 변경했습니다.

병원이 사망자의 사인을 바꾸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병원 측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수정한 사망진단서를 유족 측과 상의해 재발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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