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서울대병원,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 06-15 15:14


[앵커]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조금 전 서울대병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인 변경 원인을 설명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서울대학교 병원이 사망진단서를 수정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조금 전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진단서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진단서가 나온지 9개월만입니다.

병원 측은 사망 원인을 급성경막하출혈에서 외상성경막하출혈에 의한 패혈증으로 수정했습니다.

백 씨는 급성신부전으로 숨졌는데, 급성신부전은 외부충격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의료윤리위원장은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의학적 논란이 있지만, 대한의사협회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서울대병원이 기존에는 병사로 표기해서 논란이 계속 돼왔죠?

[기자]

네. 집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진 백 씨는 지난 2016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 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 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 교수는 병사 표기에 외압은 없었고 윤리에 맞는 행동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병원측은 백씨를 진료한 또다른 주치의사 명의로 사망진단서를 최종 변경했습니다.

병원이 사망자의 사인을 바꾸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해임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수정한 사망진단서를 유족측과 상의해 재발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