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서러운 청춘들…"비정규직이라도 감사" 06-14 22:15

[뉴스리뷰]

[앵커]

작년 초쯤 인기를 끈 모바일게임이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인턴으로 입사한 캐릭터를 승진시켜 정규직으로 만드는 게임입니다.

이 시대 청춘들의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는 씁쓸한 설정인데, 한 설문조사에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그런 자리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갓 1년이 된 A씨는 얼마 전 계약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지난해 6월 6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벌써 세 번째 연장한 겁니다.

계약기간은 한 번에 짧게는 두 달, 길어야 석달이었습니다.

< A씨 / 계약직 2년차> "경력 없이는 취업이 잘 안된다…일단 제가 일하고 싶어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이라도 다니죠."

실제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자리라도 경력을 쌓는 것이 낫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취업이 급하다는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4월 청년실업률은 11.2%로 역대 4월만 따져보면 사상 최고였고 청년실업자 수는 사실상 120만 명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러니 언감생심 고용의 질을 따질 형편이 아닌 겁니다.

이 때문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내 꿈은 정규직'이라는 말이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이지호 / 동국대학교 4학년> "비정규직이라 할지라도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지만 최종 목표는 원하는 분야에서 정규직이 되는…"

정부도 끊임없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착화하다시피한 경제의 고용없는 성장 구조를 바꿔 놓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