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취업 안돼 졸업 미루단 '큰코'…서류 통과율 10% 06-14 22:12

[뉴스리뷰]

[앵커]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3년이 지난 취업준비생은 스펙이 우수해도 기업 서류전형 통과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면접 현장.

학벌, 학점 등 스펙을 중요시하던 기존 채용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정형화된 점수 대신 직무 역량과 열정을 평가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대기업들은 채용 때 지원자의 '졸업시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희웅 / 취업준비생> "한 번에 취업을 못하게 되면 졸업을 하면 안되고 휴학을 해야하나 이런 걱정도 많이 들고요."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00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류 단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을 조사한 결과, 학점, 어학 능력 등도 주요 항목이었지만 '최종학교 졸업 시점' 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졸업 후 3년이 지난 지원자는 학점이 4.5만점에 4.0점을 넘어도 서류전형에 통과할 확률이 채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선 재학생 신분으로 취업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졸업 유예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기봉 / 취업준비생>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인턴도 하고 자기계발을 많이 갖고 취업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적지 않게 봤습니다. 미국처럼 좀 더 자기계발을 통해서 더 나은 직장이나 진로를 탐색할 기간도 주어지고 해서 개선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난 속에 졸업 시점을 중요시 하는 대기업의 채용 관행까지 더해지면서 취준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