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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경기남부 가뭄 현장…저수지 바닥이 '쩍쩍' 06-14 18:42


[앵커]

올 들어 안성,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 평년의 절반도 안 되는 비가 내려 극심한 가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닥이 바짝 마른 저수지를 하늘에서 바라봤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물 빠진 저수지 위로 헬기가 날아오더니 갑자기 물을 토해냅니다.

흰 포말이 일어나더니 잠시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저수율이 2%대로 떨어진 경기도 안성 금광저수지에 산림청 헬기가 동원돼 물을 길어나르는 겁니다.

20여㎞ 떨어진 하류 평택호에서 온종일 44t을 날랐지만, 저수율은 전혀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유효저수량이 2천만t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큰 용인 이동저수지입니다.

물 빠진 저수지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대형 낚시 좌대만이 이곳이 물이 가득했던 저수지였음을 알려줍니다.

저수지 곳곳에선 준설작업이 진행되는데 워낙 가뭄이 심해서인지 먼지까지 흩날립니다.


풀밭으로 변한 화성 덕우저수지입니다.

마치 휴경농지나 야산처럼 잡초가 우거졌습니다.

바닥으로 내려앉은 낚시터 관리사무소는 과거에 무슨 용도로 쓰였는지도 헷갈릴 정도입니다.

인근 기천저수지의 유입하천은 물길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저수지 건설로 수몰됐던 교량이 옛 모습을 드러냈고 바닥은 점점 말라갑니다.


물길이 끊긴 하천 옆에서 관정을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100m 이상을 팠지만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군 장병들이 동원돼 메마른 논에 물을 공급합니다.

하지만 계속된 가뭄과 더위 탓에 타들어 가는 어린 모를 살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평년의 절반도 안 되는 비가 내린 경기 남부지역엔 저수지마저 마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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