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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강진까지…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비상사태 06-14 12:26


[앵커]

고대 그리스 시인 사포의 출생지로 유명한 에게해의 섬이죠.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강진이 일어나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고 합니다.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전쟁을 피해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건너온 난민들로 신음하고 있는 레스보스 섬에 이번엔 규모 6.2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터키 서부 에게해 일대에서 일어난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진앙과 가까운 섬의 남부 브리사 일대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무너진 잔해 더미에서 4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15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 피해도 났습니다.

오래된 가옥 수십 채가 붕괴한 탓에 주민 800여 명은 졸지에 집을 잃고 대피했고 도로 곳곳이 끊겨 차량 통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자 레스보스 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피해 산정과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또 강진 후 최대 규모 4.6에 이르는 여진이 잇따르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외에서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레스보스 섬과 인근 키오스 섬에는 난민 8천여 명도 머물고 있지만 다행히 이들을 수용한 난민캠프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게 해 일대 섬들은 난민 대량 유입으로 인해 이미 주요 업종인 관광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일어난 이번 지진으로 여행객 방문이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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