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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 안 돼"…스페인에서도 금지 캠페인 06-12 13:10


[앵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은 남성을 뜻하는 '쩍벌남'.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 꼴불견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시의회와 버스회사, 여성단체가 함께 '쩍벌남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의자에 앉은 남성이 다리를 양 옆으로 크게 벌리고 앉아있습니다.

그 위에 커다랗게 'X자'가 그러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벌이는 이른바 '쩍벌남 금지' 캠페인의 홍보 포스터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 의회와 버스회사, 그리고 여성단체가 손잡고 시작한 이 캠페인은 벌써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지지를 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는 남성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면서 '배려'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함입니다.

마드리드 시는 이 포스터를 우선 마드리드시 버스에 부착하고 앞으로 지하철과 모든 대중교통에 확산할 계획입니다.

'맨스프레딩(manspreading)'.

'남성의 다리벌리기' 라는 뜻의 이 신조어는 2년 전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될 만큼 전세계 많은 도시에서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에서도 '쩍벌남 금지' 운동이 전개됐습니다.

뉴욕 지하철에는 2014년부터 '아저씨, 다리좀 그만 벌려'라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가 나붙었고 실제로 효과가 작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자'는 취지의 작지만 의미있는 운동이 얼마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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