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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짓말 우려해 기록…녹음테이프 있기를" 06-09 16:47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은 이른바 '코미 메모'를 바탕으로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 때문에 대화내용을 기록해 왔다는 게 코미 전 국장의 증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첫 만남은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1월6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있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독대가 끝나자마자 차 안에서 대화 내용을 노트북에 기록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독대 요구와 통화는 이어졌고, 코미 전 국장은 이를 문서화했습니다.

그리고 추후 폭로를 염두에 둔듯, 이를 기밀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 등을 감안할 때 언제든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제임스 코미 / 전 미국 FBI 국장> "솔직히 트럼프 대통령이 저와의 만남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했습니다."

그때 그때의 기록이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자신의 기억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번 청문회에 앞서 친구를 통해 자신의 기록, 이른바 '코미 메모'를 언론에 공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걸음 나아가 대화 녹음 테이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 전 미국 FBI 국장> "트럼프 대통령이 '녹음 테이프'를 언급한 트위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기를 바랍니다."

코미 전 국장은 FBI 국장으로서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두 차례 독대가 있었지만, 당시는 대화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FBI 국장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자리를 유지하는데 따른 대가를 바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자초한 결과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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