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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강경화 청문보고서 채택 간곡히 요청" 06-09 15:10


[앵커]

청와대는 오늘(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G20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만큼 외교수장 자리를 계속 비워둘 순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야권의 강력한 반대로 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도와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핵심 인사인 외교부 장관 없이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로 유엔에서 전현 사무총장이 모두 중용했다"며 "인사청문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가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에 도움을 호소한 상황에서 말씀드릴만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가 다음 주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청와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을 총동원해 야당 설득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아 당·청간 소통을 강화하고, 오는 12일로 예정된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 연설을 앞두고 협조를 당부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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