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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테러는 미국ㆍ사우디 책임"…중동 위기 고조 06-09 13:18


[앵커]

이란이 테헤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의 책임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가 테러의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지만 이란과 사우디의 갈등으로 확산하면서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테헤란 도심 의회 건물과 이맘 호메이니 영묘에서 현지 시간으로 7일 벌어진 연쇄 테러.

사망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니파 테러조직 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이란의 시선은 숙적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예군 혁명 수비대는 IS가 배후라는 것 자체가 사우디가 개입된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테러와 전혀 관계 없다고 일축했지만 이란은 사우디가 IS의 후원자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연쇄 테러를 저지른 범인 5명이 모두 이란 국적자라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가담해 전투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러 안전 지대였던 이란에서 IS의 테러가 처음 벌어지자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민 샤리아티 / 테헤란 시민> "모두가 IS만 얘기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왕가, 미국의 첩자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이란에 원한을 품고 있습니다."

테헤란 테러에 유엔 등 국제사회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했던 미국 정부도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테러 피해국이 된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옭아맬 수 있는 명분이 약해지게 됐습니다.

테헤란 테러의 여파가 이란과 사우디의 갈등으로 확산하면서 중동 현안 해결은 더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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