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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도박장 개설…30억원대 도박 무더기 적발 06-09 09:30


[앵커]

심야에 인적이 드문 야산에 도박판을 개설, 거액의 도박을 벌여온 일당 수십명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서 주변에서 형사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머리 숙여"

경찰이 한밤에 깊은 산 속의 대형 천막을 덮쳤습니다.

수십명이 모여 있던 천막 안에서는 도박이 한창이었습니다.

바닥에서는 승패 내역을 적은 쪽지가 발견됐고 판돈 3천700만원이 도박판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보름 전 거액의 도박판이 벌어졌던 현장입니다.

경찰의 단속에 도박꾼들이 신지도 못한 채 버리고 간 신발들이 지금도 화툿장과 함께 어지럽게 남아 있습니다.

현장에서 45명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 31명이 주부였습니다.

한번에 많게는 500만원씩, 올해 2월부터 넉달 동안 오간 판돈이 30억원을 웃돈다는 게 경찰의 추산입니다.

<이강범 /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주부는 도박에 중독돼 음식점을 처분했음에도 도박빚을 갚지 못해 계속 도박판을 전전하는…"

이런 도박판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주범들이 경찰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형찬 /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저희 형사들 개인 차나 관용 차량 번호를 다 알아가지고 저희들이 나가면 따라붙는 방식으로 감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도박꾼들에게 꿔준 판돈으로 연리 500%가 넘는 이자를 챙긴 사실도 확인하고 자금 출처와 이렇게 챙긴 돈의 사용처를 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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