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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빌린 무자격 약국…'돌팔이 약사' 등 무더기 적발 06-08 18:08


[앵커]

약국을 운영할 수 없는 고령의 약사들로부터 면허만 빌려 무허가 약국을 운영한 돌팔이 약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면허를 빌려준 일부 약사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지역의 한 약국입니다.


증상을 말하자 약사인 듯한 사람이 금방 약을 조제해옵니다.

처방을 잘해서 치료가 잘 될 것이란 덕담까지 합니다.

<현장음> "비염약이니까 코, 목 다 치료될 거예요."

하지만 이 사람은 속칭 돌팔이 약사로 고령의 약사로부터 면허를 빌려 불법으로 약국을 운영했습니다.

이 약국도 면허대여약국인데 약사 행세를 하는 사장이 직접 약을 지어줍니다.

약사 명찰을 만들어 착용한 가짜 약사도 있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면허대여약국은 모두 23곳.

면허를 빌려준 약사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병원에 입원해 사실상 약국 운영능력이 없었고, 이중 4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돌팔이 약사들은 매달 200만∼600만원을 주고 짧게는 8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약국을 운영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금거래를 유도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무자격자들이 약국을 운영할 수 있던 건 전문 브로커 덕분이었습니다.

<한동수 / 경기지방경찰청 강력팀장> "전문브로커 사무실을 저희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브로커와 약사 등을 저희가 인지를 하고…"

경찰은 돌팔이 약사와 브로커 등 6명을 구속하고 면허를 대여한 약사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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