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맹물을 '기적의 물'로…암 환자도 속여 반년 만에 5억 챙겨 06-08 18:06


[앵커]

지하수에 천년초 즙을 약간 섞은 후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기적의 물로 속여서 팔아온 불법 다단계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암 환자 등에게서 반년 만에 5억원을 뜯어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손에 든 물병을 가리키며 만병통치약이라고 강변하고, 노인과 주부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당뇨있으신 분, 혈압 있으신 분, 혈액암, 병원에서 포기한 사람도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이 남성은 불법다단계 업체 제품홍보 강사 58살 홍 모 씨.

업체 대표 53살 염 모 씨 등 10명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천년초를 약간 섞은 지하수를 암도 낫게 하는 기적의 물이라며 시중가보다 10배도 넘는 돈을 받으며 팔아 왔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140여 개 지사를 차려 주로 노인과 부인들을 대상으로 5억 2천 5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황명수 /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천연유황이나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 돼 있다고 광고했는데, 국과수 감정 결과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염 씨 등이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한 회원수만 1천 3백명이 넘었는데, 피해자 중엔 본인이 암 환자이거나 가족 중에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염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질병 효능에 관한 허위 선전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