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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우박피해 복구 엄두 못내…농민들 한숨 06-07 22:29


[앵커]

일주일 전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에 전국 농작물 수천 헥타르가 피해를 봤는데요.

피해 농가들은 현재도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민들은 보상도 막막해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전 우박 피해를 본 전남 곡성에 배 과수원입니다.

배 열매와 잎사귀에는 우박에 맞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 배 봉지를 씌우기 위해 성한 열매를 골라 보지만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정상적으로는 한 나무에서 200~300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지만 올해는 50개도 힘든 상황입니다.

우박 피해 면적은 전남만 1천 800여 헥타르가 넘고, 전국적으로 수천 헥타르에 달합니다.

보상길도 막막합니다.

피해 농가 상당수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행숙 / 우박 피해 농민> "보험도 들지 않았는데 전부 다 이렇게 생겼으니 할 말도 없고 기운이 빠져서 말이 안 나옵니다. 울고 싶습니다. 정부가 재해보상을 해주면 몰라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네요."

보험에 가입한 농가도 피해 보상액 지급이 10월쯤에나 가능합니다.

<전남도청 관계자> "50%는 선지급이 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수확기 때 보상이 됩니다. (보험회사에서는) 보험상 지금 현시점에서는 피해 금액을 최종적으로 산정할 수 없습니다."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에 마지막 남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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