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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폰 8천대 빼돌린 삼성전자 직원…'도박빚 때문' 06-07 21:36

[뉴스리뷰]

[앵커]

연구용 휴대전화 8천여대를 빼돌린 삼성전자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직원은 휴대전화를 팔아 1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에 빠져 빚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 수원의 한 중고 휴대전화 취급업소를 압수수색합니다.

업소대표 조 모 씨가 삼성전자의 연구용 휴대전화 8천400여대를 불법으로 매입해 장물아비에게 넘겼기 때문입니다.

<피의자 조 모 씨 / 휴대전화 불법유통업자> "이러이러한 물건이 있는데 처분해줄 수 있느냐…돈을 쉽게 벌 수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 이 모 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자신이 관리하던 연구용 휴대전화를 수시로 훔쳐 판매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이 씨는 자신이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가 커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피의자 이 모 씨 / 삼성전자 직원> "도박자금이 필요해서 한두대로 시작했는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점점 대담해져서…"

연구원들이 휴대전화를 요청하면 대수를 부풀린 뒤 빼돌렸지만,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감시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범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23개월동안 8천500여대의 연구용 휴대폰을 회사 밖으로 반출했고요. 반출된 휴대폰을 중고매매업자나 다른 해외수출업체에 넘겨서…"

이 씨는 휴대전화를 빼돌려 11억원을 챙겼지만 아직도 1억원이 넘는 도박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삼성전자 직원 이 씨와 유통업자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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