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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매달리는 박삼구…금호타이어 법정관리 가나 06-07 18:01


[앵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측에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를 답해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박 회장이 상표권을 붙잡고 매각 절차를 지연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박 회장 측은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상표권 사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오는 9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매각 선결 요건인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탓에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가 지지부진하자 채권단이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셈입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상표권 허용에 부정적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불가 입장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경우 매각 선결 요건을 가로막아 중국기업 더블스타와의 매각을 중단시킬 수는 있지만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의 돈줄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은 박 회장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거나 상표권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금호타이어에 대한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천억원을 갚아야 하는데 채권단이 상환 시기를 미뤄주지 않으면 당장 이 돈을 갚는 건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한 서면 동의 시한은 오는 15일까지입니다.

독자 생존이 어려워져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호타이어를 품에 안기 위해 상표권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가 자칫 법정관리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금호그룹 측은 "9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입장을 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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