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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보터 국민의당, 또다시 '호남 딜레마' 06-06 17:43


[앵커]

인사청문회 정국 속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과 야당의 존재 이유인 '선명한 견제' 사이에서 또다시 미로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던 국민의당의 태도가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상조 후보자가)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청문위원들과 원내 지도부 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입니다."

바뀐 기류를 두고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9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좀처럼 호남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 입장에선 '정부 발목잡기'라는 지적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총리 인준에 이어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협조할 경우 '민주당 2중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원내 제3당으로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뿐 아니라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국민의당은 오는 8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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