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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 달린 전우' 든든한 군견…은퇴 후엔 외면 06-06 13:22


[앵커]

나라를 지키는데 헌신하는 것은 사람만의 일이 아닙니다.

군견들도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든든한 전우로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퇴 후엔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장애물을 뛰어넘고, 복잡한 지시도 척척 이행합니다.

후각이 사람보다 1만 배는 뛰어나 폭발물의 냄새를 감지해 바로 찾아냅니다.

눈빛 부터 살아있는 이들은 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군견들입니다.

군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바로 군견 교육대에서 6개월간 집중 훈련을 받습니다.

이후 정찰견과 추적견, 폭발물탐지견으로 나뉘어 일선 부대에 배치를 받고 은퇴 때 까지 계속 강도 높은 수준 유지 훈련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훈련받은 군견 1마리가 1개 중대 전투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김 현 / 육군 군견교육대 군견병> "높은 체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훈련을 통해 임무견을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안전과 수호를 하는데 많은 기여가 되고 있습니다."

1966년 군견대 창설 이후 현재 복무중인 군견은 1천10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이들의 복무 기간은 8년에서 10년 가량으로 사람으로 치면 약 50세에서 60세까지입니다.

2년 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은퇴 후 안락사 대신 민간 분양으로 전환 했지만 여생이 생각만큼 수월치는 않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민간 분양이 안 된 군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부대 사육시설에서 지내야만 하는데 지금 이순간에도 평생을 국가에 충성한 70여 마리가 시설에 남아있습니다.

평생을 대통령 경호와 해외 파병까지 보낸 군견도 은퇴 후 2년 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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