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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합법 베팅 사이트라도 국내서 접속하면 '도박죄' 06-06 10:10


[앵커]

해외 스포츠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베팅 사이트'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을 하면 엄연히 불법이라서 큰 코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직구를 즐기다 해외 결제사이트를 자주 이용하게 된 30살 A씨, 2014년 초, 솔깃한 배너 광고를 접했습니다.

결제사이트와 연동된 베팅 사이트를 이용하면, 추가로 유로를 적립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베팅사이트에서 A씨는 2년간 개인사업 등을 통해 모은 돈 총 7천7백여만원을 결제했습니다.

< A씨 > "가입부터 인증, 출금까지 아무런 제재가 없어서 합법인줄…축구만 보는 사람들도 (베팅사이트 이름을)광고 아니면 유니폼 후원을 해줘서 다 알고…"

2년여간 1천여만원 정도 손해를 본 뒤 손을 뗐지만, 최근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외에선 합법이더라도, 국내법상 한국에서, 혹은 한국인이 해당 사이트들에 접속해 도박을 하는 건 모두 불법입니다.

경찰은 해외 사이트에서 상습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A씨를 포함해 총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이들의 직업은 파일럿에서 의사, 대학교수, 회사원 등 다양했습니다.

이들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결제대행업체를 통해 결제한 금액은 한 명당 많게는 3억여원으로 총 30여억원에 달했습니다.

<김정철 경위 / 서울 중부서 지능팀> "달러 또는 엔화, 유로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구체적으로 얼마를 결제한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경찰은 해외 불법 사이트들에 대한 국내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추가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수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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