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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차고 넘치는 물, 인근 농토엔 무용지물…왜? 06-05 17:28


[앵커]

심각한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강 주변에서도 물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당시 지천은 놔두고 강 본류 공사만 치중했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남한강 지천인 경기도 여주 청미천입니다.

오랜 가뭄으로 하천바닥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현상이 가뭄 때문만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4대강 사업을 하면서 남한강 바닥을 6m 이상 퍼냈지만 정작 강과 만나는 하천 합류부에 물을 가둘 보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겨우 돌망태를 쌓았지만 제구실도 못 합니다.

이 때문에 하천의 물과 은빛모래는 모두 강으로 쓸려 내렸고 가뭄이 들자 물길마저 끊긴 겁니다.

<백왕현 / 경기 여주시 점동면> "중간중간 보 설치를 안했기 때문에 농업용수도 모자라고 지하수도 수위가 떨어져서 나오지도 않고 해서 농사가 엄청 어렵습니다."

더구나 모래 속에 있어야 할 교각의 기초는 속살까지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모래 속에 묻혀 있어야 할 콘크리트 교각 부분인데 무려 3m 깊이로 쓸려 내려갔습니다.

보가 건설된 남한강에는 물이 철철 넘치지만, 주변 농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농민들은 하천바닥에 웅덩이를 내 물을 푸지만 역부족입니다.

<주경옥 / 경기 여주시 점동면> "당국을 찾아가서 여러 가지 간청을 했고 수리시설도 요청했고 보를 막아서 물을 가둘 수 있는 시설도 요청했지만 눈여겨 본 사람이 없는 거예요."

4대강 사업이 본류 위주로 진행되면서 지천주변 농민들은 정작 가뭄이 들자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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