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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돈 20억 챙겨 필리핀 도주한 은행원, 15년 만에 실형 06-04 13:34


시중은행 간부가 고객이 맡긴 거금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15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내 한 은행의 전 지점장 57살 이 모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씨는 2000년부터 2년간 도박 자금을 위해 고객 자금 19억 9천여만원을 빼돌렸으며,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위기를 느끼자 2002년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크고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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