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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바다'에서 살아난 기업 vs 뒷덜미 잡힌 기업 06-04 08:55

[명품리포트 맥]

[앵커]

한동안 곧 살듯 하던 경제에 지난 주는 썩 좋지 않은 지표와 뉴스들이 많았던 한 주 였습니다.

경기회복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기를 기대합니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 기업들에는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앵커]

한 주 기업뉴스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정부가 재계가 불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바닥을 친 조짐을 보였습니다.

희망과 불안이 교차한 한 주, 기업기상도는 맑은 기업부터 찾아갑니다.

먼저 조선업계 보시죠.

배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 선박·해운시장 분석기관 클락슨 자료 보니 4월에는 벌크선, 5월엔 유조선, LPG운반선까지 반등했습니다.

여러 종류 배가 동시에 값이 오른 게 거의 3년만입니다.

특히 벌크선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원자재 싣는 배라, 경기바닥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서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5월까지 수주가 작년 같은 기간 3배란 뉴스도 있었습니다.

뭔가 솟는 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음도 바다에서 들려온 좋은 소식입니다.

현대상선 이야기입니다.

한진해운 파산 뒤 걱정했던 게 태평양 건너 미국 가는 우리 기업 물동량을 외국선사에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4월 현대상선 미주 수송물량이 작년보다 67% 급증했답니다.

걱정은 조금 던 것 같고요.

해운업 형편도 조금 펼 것 같습니다.

4월은 수출 성수기도 아니죠.

물동량이 더 늘 수 있습니다.

지난 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14년만에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기 좀 받으셨나요?

이제 흐린 기업으로 넘어갑니다.


먼저 전자상거래 회사 쿠팡입니다.

직접고용 배송인력 '쿠팡맨'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의 배송인력 직접고용 방침 발표 때, 다들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말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대량 해고했다, 인센티브제 바꿔 임금 깎았다, 이런 내용인데, 쿠팡맨들이 이 사연들을 탄원서로 냈습니다.

그것도 비정규직 축소 내건 새 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에 말입니다.

물론 사측은 계약해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펄쩍 뜁니다.

비정규직 축소정책에 앞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선도했다는 쿠팡, 그게 사실과 좀 다르다는 쿠팡맨, 과연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은 한국GM입니다.

미국 수출용 승용차 '스파크' 생산이 일시 멈췄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조수석 에어백 안전 문제로 내려진 리콜 결정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단은 5월 초부터인데 5월 말에나 밝혔군요.

그러면서 국내용은 문제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5월 실적 보니 내수는 31% 급감했고 수출도 10% 넘게 줄었습니다.

한 때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는 말까지 있었던 GM, 지금은 각국에서 사업 철수 중입니다.

악재와 부진한 실적 나올 때마다 한국서도 떠나지 않을까, 걱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포스코입니다.

1분기 깜짝 실적 내고도 중국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용광로에서 나온 가공되지 않은 강철을 조강이라고 합니다.

이 조강 생산량이 철강사 크기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세계 4위였던 포스코가 작년 5위로 밀렸습니다.

5위 바오스틸, 11위 우한스틸 두 중국 회사가 합병해 2위로 올라선 탓입니다.

포스코보다 큰 회사들은 다 대규모 합병으로 커진 회사들입니다.

기술로 앞선 게 아닙니다.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도 인정한 세계 최고 철강사 포스코의 자존심 회복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은 삼성, LG 두 전자회사 세탁기 사업입니다.

미국 회사 월풀의 시샘에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이 걱정됩니다.

삼성, LG의 백색가전이 안마당 미국을 속속 차지하자 월풀이 미국 무역위원회에 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청원했답니다.

양사가 미국 무역법을 상습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월풀은 6년 전에도 양사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해 미국 정부가 들어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가서 패소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정부 들어서자 이 때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선도적 브랜드와 경쟁할 능력이 없어 청원을 냈다"는 LG쪽 발표가 이 상황을 적절하게 설명합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재계가 불만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고용 위기가 계층 갈등과 내수 제약, 가계빚 문제까지 불러온 상황이라면 갈등보다 실행 가능한 해법부터 찾아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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