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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성매매 온상' 랜덤채팅 앱…아직도 대책 '깜깜' 06-02 10:27


[앵커]


최근 서울청 간부가 미성년자 성매매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이 간부와 미성년자의 연결고리는 랜덤채팅 앱이었습니다.

랜덤채팅앱은 '성매매 창구'로 전락한지 오래지만, 관련 대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랜덤채팅 앱'.

수십 개의 랜덤채팅 앱 중 하나를 실행했습니다.

'20살 여성'이라는 거짓 프로필을 올리자마자, 약 1분 만에 남성들의 쪽지가 50여개 쌓였습니다.

채팅 앱을 열자 수십 개의 쪽지가 쏟아졌는데요.

대부분 성매매를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화상 채팅도 만들어 성매매를 유인합니다.

남성이 여성과 화상 채팅을 하려면 1분당 5천원 상당의 아이템 '사탕'을 지불해야 하고, 추가 아이템 사용 여부에 따라 여성의 노출 수위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랜덤채팅앱은 '성매매 온상'이 된 지 오래지만, 이와 관련된 미래부, 방통위, 여가부 등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결국 한 시민단체가 앱 사업자를 고발했지만, 경찰은 처벌 조항이 마땅치 않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서울청 관계자> "화투 가지고 도박을 하면 화투 공장도 처벌해야 하는가, 그걸 가지고 알선 적용은 좀…"

<조진경 /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랜덤채팅이 사이버 미아리라고까지 인식될 정도로 성매매가 24시간 이뤄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규제나 어떤한 법령이나 어떠한 전문 기구가 없다는 것…"

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랜덤채팅 앱을 통한 성매매는 점점 더 교묘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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