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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참았는데…또다른 세월호 피해자 동거차도의 눈물 06-01 18:04


[앵커]

아직 돌아오지 못한 6명의 미수습자가 남아있긴 하지만,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된 뒤 그로 인한 상처도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는데요.

아직 그 상처가 현재 진행형인 분들도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 인근 어민들인데요.

서울로 올라온 어민들의 이야기를 박현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바다 속으로 사그라져 가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 세월호 참사 당시 어선을 타고 나가 구조를 도왔던 동거차도 주민들.

이후에도 참사 해역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 섬에 들어온 유가족들에게 숙식 등을 제공하며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감싸 안았습니다.


생계에 적잖은 지장이 있었지만 3년간 내색하지 않았던 주민들은 세월호를 무사히 떠나보낸 뒤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 해상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주민들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생계를 미뤄두고 서울로 올라와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옥현 / 동거차도 주민>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걱정과 막막함에 한없는 서러움과 메마른 눈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미역이 오염돼 입은 피해만 진도군 추산 36억여원에 달합니다.

3년간 주민들의 '벙어리 냉가슴 앓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유가족들도 피해 보상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권미화 / 유가족> "저희 마음으로 해주는 정신적인 고통을 지금까지도 어떤 보상도 없이 정말 저희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해주셨는데요…"

정부가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에게 먼저 보상해 준 뒤에, 추후 정부 주도로 인양업체, 보험사와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게 피해 주민들의 요구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5시간에 걸쳐 올라와 상경 시위를 벌였지만 정작 해수부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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