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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ㆍ더위ㆍAI' 3중고에 밥상 물가 '빨간불' 06-01 16:53

[앵커]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가뭄까지 겹쳐 농산물 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한번 오른 계란과 닭고기값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논에 심은 모는 채 자라지 못하고 고사하고 있습니다.

비는 평년의 30%도 채 안 내렸는데, 일조시간은 20% 넘게 늘면서 농작물 작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 등 일부 농작물은 이미 값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계란값과 닭고기 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계란 한 판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31일 현재 7천961원, 평년과 비교하면 50% 가량 비싼 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태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계란수입이 가능해 계란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닭고기값도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내내 닭고기의 산지가격과 도매가, 소비자가격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기만 한 겁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올랐는데, 농축수산물의 소비자 물가는 6.2%나 올랐습니다.

특히 축산물 물가는 11.6%나 올라 2014년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메뉴 중에선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BBQ의 가격 인상으로 치킨값이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습니다.

정부는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채소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축산물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마른 장마가 예상되면서 한동안 밥상 물가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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