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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오토바이 절도범 "먹고 사는데 아내 눈치보여서" 06-01 07:51


[앵커]


심야에 주택가를 돌며 소형 오토바이를 훔쳐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잠금장치를 푸는 도구까지 자체 제작했는데 아내 수입에만 의존하는게 눈치 보여서 범행했다고 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 뒷마당에 200만~300만원대의 소형 오토바이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서울 중랑, 광진, 동대문구 일대에서 실외 주차장이나 길가에 세워뒀다 도둑맞은 것으로 피해 금액은 총 2천만원에 달합니다.


절도 용의자는 69살 장모씨로 주로 야심한 밤이나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씨는 주택가를 돌면서 이처럼 밖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보면 자체 개발한 특수키를 이용해 훔쳐갔습니다.

별다른 직업없이 2년전 재혼한 아내의 수입에 의존해 살며 눈치가 보이던 차에 훔친 오토바이를 개조해 되팔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장씨는 개조를 위해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폐가에 작업장까지 마련했지만, 채 한 대를 팔아보기도 전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어렵게 돈을 모아 오토바이를 장만한 서민들로 전해졌습니다.


<강 석 / 오토바이 절도 피해자> "2년간 열심히 번 돈으로 마련했는데 피해금액은 한 푼도 못 받는다고 하니까. 그리고 분해된거 보니까 제 마음도 분해된 것처럼…"


경찰은 장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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