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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투신 외국인…투신 전 경찰서 찾아 '횡설수설' 05-30 22:45


[앵커]

외국인이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투신 2주일전쯤 카지노에서 250만원을 잃었다는 내용을 다이어리에 쓰기도 했던 남성은 투신 당일 아침 무언가 하소연 하려는 듯 경찰서를 찾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투신한 32살 카자흐스탄인 A씨는 투신 당일 아침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민원인 대기석에 앉아있던 A씨는 당시 만난 연합뉴스TV 취재진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군가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 누군가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악몽을 꾸었다"는 말을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A씨는 경찰 측에도 무언가 하소연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유조 / 서울 남대문서 형사과장> "와서 뭐라고 얘기는 했는데 그게 무슨말인지도 못알아 먹고, 전화기로 통역앱을 했는데도 안됐다고…"

얼마 뒤 경찰서를 빠져나간 A씨는 같은날 밤 11시50분쯤 서울역 고가공원 서부역 인근 지점에서 1.4m 높이의 안전벽을 넘어 투신했습니다.

당시 공원 보안요원과 경찰, 시민들이 A씨를 만류하며 다가갔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하고 뛰어내린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 다이어리에 서울의 카지노에서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고, 그로부터 열흘 뒤에는 총 2천1백여달러, 한화로 약 250만원을 잃었다는 내용을 썼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투신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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