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묻지마 범죄는 왜? "조현병 아닌 사회관계망 단절 때문" 05-30 10:30


[앵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 조현병을 원인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범인들에 대한 심층 면담 결과 진짜 원인은 정신질환이 아니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오패산 사제총 총격사건은 모두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이런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 범인이 조현병 환자라고 알려지고 정신질환이 범죄의 원인이었다고 단정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묻지마 범죄 범인들을 직접 면담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면담을 진행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아닌 환경적 요인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범인들은 외톨이로 자라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태에서 사회를 향한 분노가 축척된 것이 범죄의 원인이었던 겁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해 살인죄가 확정된 20대 남성과의 면담을 보면 정신병 경력도 없고, 특별한 비행이 없었던 그는 어머니가 가출한 후 가족 간 유대가 끊긴 채 생활했습니다.

면담 대상자였던 묻지마 범죄 범인 25명 중 16명은 정신병을 앓은 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불안정한 생활과 심리적고립상태가 공통된 특징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묻지마 범죄를 정신질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범죄심리학과 교수> "관리하는 시스템을 고민해 내지 않으면 공식적인 기록에서 사라지면 생존할 수가 없다. 재범을 하지 않게만드냐가 (중요하다) 선량한 시민이 목숨을 잃기 때문에…"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