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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쏘시개 단열재…접착제만 바꿔도 피해 완화 05-29 21:48


[앵커]

건물에 불이 났을 때 단열재가 불연재냐 아니냐에 따라 화재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잘 알고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불연 소재의 단열재를 쓰고도 화재피해가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에 잘타는 접착제가 쓰이기 때문인데요.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똑같은 크기의 단열재 2개에 2분 동안 불을 붙입니다.

불을 치운뒤 두 단열재는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두 단열제는 각각 다른 접착제로 붙여졌습니다.

시멘트나 이산화규소 성분의 무기접착제로 붙인 오른쪽 단열재는 불길이 사그라든 반면, 합성수지 성분의 유기접착제를 바른 단열재는 불길이 더 커졌습니다.

<이정섭 / 소방장 부산소방본부 화재조사계> "유기접착제는 초산비닐수지를 30~40%정도 함유하고 있는 가연성 접착제입니다."

이처럼 접착제 종류에 따라 화재 발생에 큰 차이가 나지만, 국토부 지침에는 단열재만 난연 소재로 쓰도록 할 뿐 접착제는 따로 규제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을 진행한 부산소방안전본부는 국토부에 지침 개정을 최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열재 시공방식에 따라서도 화재 확산 속도가 차이가 났습니다.

접착제를 중간에만 점을 찍듯 바른 경우보다, 중앙과 가장자리에 접착제를 꼼꼼히 바른 경우 화재 피해가 훨씬 적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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