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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병 찬성은 청와대의 뜻"…朴측 "근거 없어" 05-29 15:24


[앵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삼성 뇌물혐의의 핵심인 삼성그룹 합병 과정과 관련해 '청와대의 뜻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번째 재판에서는 삼성 뇌물혐의의 핵심 쟁점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부분에 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첫 증인으로는 삼성합병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가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나섰습니다.

주 전 대표는 국민연금이 삼성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 청와대의 뜻이라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이 전문위원회에 안건을 올리지도 않고 찬성의견을 낸 점을 의아하게 여겨 위원으로 있는 박창균 교수에게 연락을 했다가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주 전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면서 삼성에게 도움을 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국정농단 사건이 드러나며 그 배경을 알게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은 이런 주장이 '추리와 추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병 찬성 결정은 시장 논리에 의한 자연스러운 것이었으며, 주 전 대표 역시 '청와대의 뜻이 있었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것일 뿐 누가, 어떻게 개입했는지는 알지 못하지 않냐고도 반박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과는 별개로,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모습도 관심을 불러모았는데요.

변호인 두 명을 사이에 두고 피고인석에 앉은 40년지기는 오늘도 눈길조차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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