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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테흐스 위안부 발언 "원론적 언급" 진화 05-29 14:54


[앵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원론적 발언"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논란은 일본 언론의 보도에서 시작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아베 총리를 만나 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난 아베 총리가 '양국이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자,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일본측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유엔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살 수 있는 발언입니다.

더구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위안부 합의의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사실상 재협상을 권고한 지 보름도 안 된 시점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유엔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아니라, 위안부 해법의 본질과 내용을 규정하는 것은 양국에 달렸다는 원칙에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국제적인 여론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외교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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