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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있어야 해"…세월호 휴대전화 복구 05-26 21:25

[뉴스리뷰]

[앵커]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에서 발견한 일부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했습니다.

'꼭 살아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 전화로라도 꼭 연락해달라'는 메시지 등 침몰 당시 가족과 지인들의 다급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에서 발견해 복원을 맡긴 휴대전화 15대 가운데 4대를 복구했다며 이 가운데 2대의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통화목록과 문자 메시지, 사진 등의 데이터가 되살아 난 것입니다.

이 중 한 대가 꺼진 시간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1분.

휴대전화의 주인은 오전 9시 29분까지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했으니 꼭 살아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라도 연락해달라며 전원이 꺼지기 직전까지 다급한 메시지가 이어졌지만 휴대전화의 주인에게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선조위는 침몰 당일 오전 9시 47분까지 작동한 또다른 휴대전화도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부모의 애타는 마음이 2분에서 5분 간격으로 걸려온 4통의 부재중 전화 목록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휴대전화 두 대에는 침몰 당시 상황이 찍힌 사진이나 영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기기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확인하면 어느 구역이 언제 물에 잠겼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년이나 지난 휴대전화를 복원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첨단 분석 기술을 도입해 이를 극복했습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반도체를 보면 지네발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다시 설계해서 붙여서 데이터를 빼낸다고 하거든요."

지금까지 세월호에서 나온 디지털 기기는 모두 135대로 선조위는 나머지도 복원해 침몰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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