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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1년…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으로 드러난 검은 공생 05-26 16:37


[앵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19살 비정규직 김 모 군이 홀로 정비 작업을 하다 사망한 지 모레(28일)면 1년입니다.

경찰은 원청업체인 서울메트로와 하청업체간 뿌리깊은 유착을 확인했는데요.

그간의 수사 결과를 오예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5월 28일 오후 5시57분 구의역.

홀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김 모 군이 진입하는 전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어 경찰 수사를 통해 하청 노동자였던 이 19살 청년의 죽음 뒤로 돈과 비양심이 얽힌 원청과 하청간 검은 유착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2인 1조 작업이 원칙이었지만 김군이 속한 하청업체는 1인 작업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2인이 작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경찰은 책임을 물어 원청업체인 서울메트로와 하청업체인 은성PSD 대표 등 14명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울메트로와 하청업체들의 공생 관계도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자사 출신들이 임직원으로 간 은성PSD와 유지,보수 계약을 하며 200억원의 손해를 봤고, 또다른 하청업체에는 그 주식을 싸게 사는 대가로 입찰 심사에서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메트로 전·현직 간부 2명과 은성PSD, 또다른 하청업체 관련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수사는 스크린도어 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으로까지 확대됐고, 현재까지 은성PSD를 포함한 3개 용역업체 관계자 35명이 횡령, 배임 혐의을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남은 하청업체 한 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곧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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