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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두 번째 재판 끝…증거조사 '불꽃 공방' 05-25 20:24


[앵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두 번째 재판이 종료됐습니다.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등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관한 증거 조사를 벌였는데, 검찰과 변호인간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조금 전인 오후 5시50분쯤 끝났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재단기금 모금 지시 등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미 심리가 끝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재판 기록을 검토하는 작업인데요.

오늘도 양측간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증인들의 진술을 공개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들에게 재단 출연금을 요구했고, 이 재단은 최 씨 회사의 이익을 위해 복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소개하고 불리한 내용은 숨겼다고 항의했는데요.

안종범 수첩이 대통령의 모든 지시를 기록했다고 볼 수 없으며, 차은택 씨 등의 개인 비리를 언급하며 이들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본격 공방에 앞서서 재판 절차를 두고도 다툼이 있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이 혐의 입증계획도 완전히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증거조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를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수의 대신 감색 정장에 약식 올림머리를 하고 법정에 나왔습니다.

첫 재판과 달리 재판부에 목례를 하고,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며 살짝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혼자 재판을 받았지만 다음주 월요일에는 최순실 씨와 또 다시 법정에서 마주해야 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주3회 재판이 진행되는데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최 씨와 함께 삼성 뇌물부분 증인신문에 출석하고, 목요일에는 오늘처럼 증거조사가 이뤄집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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