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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갱단, 국내 진출해 마약 밀거래…국제우편 밀수 05-25 17:53


[앵커]


대마와 필로폰 등 20억원 어치가 넘는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한 일당과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LA 한인갱단 조직원들이 중심이 됐는데 국제우편으로 밀수하고 대금은 가상 화폐 '비트코인'으로 받았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어슬렁거립니다.

매수자와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숨기기 위해 나타난 마약 판매자 중 한 명입니다.

또 다른 일당들이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인출하고 빠져나가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LA 한인갱단 조직원 3명은 미국과 한국의 마약 판매 시세 차익이 크다는 점을 노리고 지난해 6월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있는 공범들로부터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받아 대마와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국내 판매책들에게 유통시켰습니다.


6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만 23억원 상당에 달합니다.

판매책들은 수사기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비밀 웹사이트를 이용해 판매 글을 올리고, 대금 결제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했습니다.

마약은 주택가 편지함이나 에어컨 실외기 등에 숨겨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5살 허 모 씨 등 판매업자 16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법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몰수보전 조치를 받아내 현재 약 6천만원 상당의 몰수를 확정했습니다.

<이영권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비트코인을 기소 전 몰수보전한 최초 사례에 해당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국고에 환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미국 마약수사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현지에서 범행에 가담한 갱단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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