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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유무죄 심리 본격…증거조사서 '신경전' 05-25 17:31


[앵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등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관한 증거 조사가 진행중인데, 검찰과 변호인 측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오늘 두번째 재판에선 재단기금 모금 지시 등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대부분을 박 전 대통령측이 부동의 하면서 재판부는 그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심리가 진행된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증거조사 과정을 두고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은 초반부터 거셌습니다.

검찰이 그간 진행됐던 재판 기록들, 그러니까 피고인들의 진술이나 증인신문 내용을 설명하자 변호인 측은 검찰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소개하고 반대신문 내용을 전하지 않는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한정된 시간 내에 재판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과 입증 취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본격 재판에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록들을 증거로 인정할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증거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법원에서 작성된 기록인만큼 증거능력 있는 증거에 해당되고, 사건이 방대해 증거조사 가능한 부분부터 재판을 진행해 나가는 게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증거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증거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기업 출연이 이뤄졌고, 최 씨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려 재단이 설립됐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재단설립은 문화체육 융성을 위한 것으로 강제모금은 없었고, 최 씨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수의 대신 감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나왔습니다.

머리 스타일 역시 첫 정식재판 때와 같이 약식 올림머리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심리는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혼자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최순실 씨와 또 다시 법정에서 마주해야 합니다.

특검팀이 기소한 최 씨의 뇌물수수 사건과 병합심리가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두 번은 관련 사건의 증인신문을 최 씨와 함께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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