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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서 3년만에 돌아온 조은화 양…효심 깊은 딸 05-25 16:40


[앵커]

모두가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미수습자 조은화 양이 세월호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은화양은 집에 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조목조목 얘기해주던 효심이 깊은 딸이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던 순간, 3년 만에 다시 딸을 만날 생각에 눈물을 흘리던 조은화 양의 어머니.

철조망 너머 세월호를 바라보며, 혹시나 딸이 마음 아파 할까봐 울지 않겠다고 몇 번을 다짐했습니다.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엄마가 너를 찾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너를 너무 오래있게 해서 미안하다는 거, 너무 추운데 있게 하고 지저분한데 있게 해서…"

조 양은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던 우등생이었습니다.

숫자 계산과 정답 맞히기를 좋아해 회계 분야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꿈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그날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하나씩 풀어놓던 딸.

엄마가 혼자 밥을 먹을 때면 숟가락에 반찬을 얹어 주고, 우울해 보이면 하굣길에 간식을 사와 건네던 정 많은 아이였습니다.

참사 당시 수학여행 비용이 32만 원이나 된다고 엄마에게 미안해할 정도였습니다.

혹시나 엄마가 걱정할까 문자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내던 착한 딸은, '배가 45도 기울었어'라는 문자를 끝으로 소식이 없었습니다.


지난 17일 고창석 교사, 19일 허다윤 양, 그리고 조은화 양의 신원이 공식 확인됐고, 이영숙 씨로 추정되는 유골도 발견했지만 아직 5명의 미수습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단원고 2학년 학생 2명과 학생들의 탈출을 도왔던 선생님 1명.

제주도 이사를 준비하던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군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미수습자들이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갈 수 있기를 국민들 모두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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