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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ㆍ안철수 멘토ㆍ첫 여성 외교수장…계속되는 파격 발탁 05-21 17:2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세 번째 인선 내용도 상당히 파격적이었습니다.

능력 위주 등용, 개혁성, 통합에 골고루 초점이 맞춰졌고 첫 여성 외교수장 발탁으로 '여성 중시' 의지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집안 환경 때문에 상고를 택한 이른바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과거 자유한국당에서도 혁신위원장으로 삼고초려했을 정도로 진영을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온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은 인연 보다는 능력으로 낙점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입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의외의 인선이란 평입니다.

참여형 학자로 재벌개혁을 주도해온 장 실장은 2012년 대선때 안철수 후보를 도왔고 지난해 4·13 총선 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제안을 고사하는 등 문 대통령과는 거리를 둬왔습니다.

장 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의 파격 인선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인사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이 정부가 뭔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을 이뤄내겠다 하는 의지가 있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불리며 2012년 대통령 당선에 기여를 했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도 발탁됐습니다.

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도와 화제가 됐는데 문 대통령은 "다소 다른 시각을 갖고 있지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통합 의지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수석,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외교부 장관에 첫 여성을 발탁하며 여성 인재 등용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에 외교관 출신을 임명하고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신설해 외교계 유력 인사들을 중용한 것은 새 정부의 달라질 대북, 외교안보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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