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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 피하려 커튼색 맞춰 옷입은 FBI 前국장 05-21 13:41


[앵커]

석연찮게 해임된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옷차림까지 신경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에게 여러 차례 접촉해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틀 뒤인 1월 22일.

미국의 법집행기관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임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에 서고 싶을 법도 한데 한 사람은 유독 뒤로 빠져 커튼 옆에 서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입니다.

대선 직전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발표해 트럼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 저기 제임스 코미 FBI국장이 있네요. 나보다 유명한 사람이죠."

웃으며 악수에 응했던 코미 국장.

하지만 친구를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코미는 가기 싫은 걸 억지로 간 상태였습니다.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로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후폭풍이 일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처신도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을 피하려고 커튼 색깔과 비슷한 남색 양복을 입고 간 것이라고 코미 전 국장의 친구는 뉴욕타임스에 전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의 우려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닷새 뒤 코미 전 국장을 따로 불렀고,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맹세를 강요했다는 게 코미 쪽의 주장입니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접촉을 했고 코미 전 국장은 회유 시도 같아 압박을 느꼈다는 게 친구의 전언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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