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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ㆍ폭행에 성희롱까지…교권 땅에 떨어진 스승의 날 05-14 18:49


[앵커]

학교에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욕설이나 성희롱을 하는 등 교권침해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일(15일)이 하늘 같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스승의 날이라지만 무너진 교단이 바로서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딱, 딱."

출석확인을 하는 교사를 학생이 빗자루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손찌검이 이어지고 반말과 욕설에…

<현장음> "안 아파? xxx놈아. 말로 해, xxx야."

'그만하라'는 교사에게 침까지 뱉습니다.

2015년 말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이른바 '빗자루 폭행' 사건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같은 교권침해 사례는 최근 5년 간 2만4천건에 달했습니다.

2012년 약 8천건에서 지난해 2천6백건으로 크게 줄었지만 그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학생에 의한 폭언이나 욕설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와 폭행, 성희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폭언이나 욕설, 수업방해 등은 5년 전에 비해 줄었지만 성희롱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가 교권을 침해한 비중도 2012년 1.6%에서 지난해 3.6%로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교권침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가해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키거나 학급을 교체하는 등 징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교권침해 학생의 학부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피해 교원 요청에 따라 관할 교육청이 고발조치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처리 여부도 주목됩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피해 교원의 정신적 피해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교원치유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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