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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없는 어버이날ㆍ스승의날…화훼업계 울상 05-14 18:56


[앵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카네이션 없는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때문에 화훼업계는 울상입니다.

돈 봉투나 선물이 어버이 날 카네이션을 대체하고 있는데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스승의 날 특수마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카네이션은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버이 날이나 스승의 날처럼 특별한 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것이 우리 전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통상 1년 카네이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팔립니다.

하지만 올핸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양재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절화부장> "청탁금지법이 시행됐고 어버이날 꽃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스승의 날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실제 올해 4월24일부터 5월13일 사이 카네이션 거래실적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5% 가량 줄었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스승의날 카네이션을 단체주문하러 온 학부모들로 북적였을 이곳 aT 화훼공판장도 올해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화훼업자들은 새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결혼식 장식 등 1년 내내 꾸준한 수요가 있는 꽃시장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일부 화훼업자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값싼 국산 카네이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네이션은 대부분 외래종이어서 묘목 당 450원 정도의 로얄티를 내야 하는데 국산을 쓰면 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김미선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어버이 날 이외에도 웨딩시즌이나 꽃바구니 등 절화용으로 다른 꽃들과 잘 어울리게 꽃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이 어버이 날, 스승의 날에만 선물하는 꽃이란 꼬리표를 떼고 일상 속의 꽃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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